내 감정에 충실해지기1 내가 많이 웃는 날은, 사실은 가장 우울한 날이다. 필자는 상처를 받은 날 더 열심히 웃는다. 상처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했다. 항상 웃으며 모든 일정을 끝내고 거울을 보면 오면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을 보게 된다. 불을 끄면 마음 한구석에 있던 내 진짜 표정을 가지고 온다. 나의 힘든 모습을 여기저기 보여주기 싫은 거다. 그냥 감정을 숨기고, 억제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너무 바쁘고, 그 감정에 충실하면 내 일을 못하고, 관계가 틀어질까 봐... 화내고 싶었던 적, 울고 싶었던 적…. 심지어 삶을 포기하려고 시도했던 것도 다 숨기고 살았다. 언젠간 해결이 되겠지 생각하면서 살았다. 이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쌓인 상처와 스트레스들이 너무 크다.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개뿔. 그냥 내 마음속에 무뎌지는 것 같다. 이렇게 무뎌진 내 .. 2019.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