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만으로 취업하려고? _포트폴리오에만 집중하지 마..

시작하기 전 이 이야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며, 모든 회사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작성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며, 그저 포트폴리오에만 목을 매는 사람들을 보고 드는 생각을 적은 글이다.

취업 = 포트폴리오 = 처음부터 포트폴리오 만들기 (?) 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다.

포트폴리오가 나쁘다거나, 단점을 이야기 하는 글은 아니다.

필자의 직종은...그러게 잘 모르겠다. 예전엔 사진작가, 개발자로. 지금은 사업개발과 마케팅 쪽으로 일을 하고 있다. 친구들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하다 보니 인사 자료들과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특히 예전에 공부한 개발 분야는 더 많이 듣게 된다. 그래서일까 취업 준비부터, 공부하는 친구. 심지어 중학생 개발자 친구들 까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다. 나에게뿐만 아니라 학교 설명회에서도,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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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스펙)이 중요할까요? 포트폴리오가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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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많이들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 "스타트업에서는, 작은 회사에서는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해. 포트폴리오만 잘 만들면 취직할 수 있어." 그런데 이 후 조금 당혹스러운 상황을 많이 보았다. 정말 포트폴리오만 죽어라 준비하는 것이었다.

저 답변에서 중요한 것은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 또는 전문성을 추구하는 경우 포트폴리오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다 보는 경우도 적을뿐더러, 인사팀에 개발자도 많이 없다. 포트폴리오가 다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럼 포트폴리오를 중점적으로 보는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회사 인사담당자분이나 개발자님의 이야기는 어떨까?

포트폴리오가 아무리 좋아도, 기술면접,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포트폴리오에 필요 없는 내용이 너무 많거나, 크게 끌리지 않아서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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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직접 듣고, 보고, 채용을 해보면서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적어야 하는지 적어보려 한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개발직군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누구나 알 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인사 잡코리아와 웰던투에서 진행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아도 90.8%가 이력서 상의 스펙이 아닌 포트폴리오만 보고 서류 전형에 합격시킨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59%가 포트폴리오가 좋았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일을 더 잘한다 라는 대답을 했다.

그래서일까 그저 자기가 참가한 대회를, 짠 소스코드를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작성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어떤 사람은 포트폴리오가 30장이 넘어갔다. 블로그에 모든 행사와 대회를 다 적어두고, 그 링크를 걸어두는 사람도 있었다. 심지어 포트폴리오에 적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 (한 사람이 제출한 블로그에는 그저 대회에 나가서 무엇을 했다.. 끝... 도대체 거기서 배운 게 뭔데..)

단순히 내가 해온 작품을 모아두는 것? 내가 간 행사와 대회를 정리해두는 것?

그게 과연 좋은 포트폴리오일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럼 포트폴리오는 어떤식으로 작성해야 할까?

포트폴리오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가 한 것을 모아 재가공하는 것이다. 그 안에는 내가 한 모든 이야기들이 아니라 내 관심사, 가능한 업무, 가치관, 발전가능성, 그리고 함께 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럼 너는 그 포트폴리오에서 뭘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것을 전달하고 싶은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회사의 기준에 맞춰 그 회사에서 "나는 이만큼 할 수 있어.", "나랑 같이 해볼래?", "이 회사랑 나랑은 이런 가치가 맞고, 함께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야."를 보여주어야 한다.

즉,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를 느끼게 하는 포트폴리오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에 어떤 일을 했다만 있는 사람들 보다, 이 사람이랑 하면 이런 프로젝트도 함께 해볼 수 있겠다 느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더 와닿았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다.

또한 개발자들이 많이 쓰는 깃허브, 웹사이트, 로켓펀치 등을 통하여 한눈에 내가 한 프로젝트를 보고, 코드를 볼 수 있도록 해 두어야 한다. 이때 내세우는 프로젝트는 작은 프로젝트 여러 개 보다는 정말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위주인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경력이 늘면 늘수록, 이름이 유명해 질수록 포트폴리오는 줄어든다.

내 이름이 포트폴리오가 된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겠지만, 경영팀에 삼성 이재용이 퇴사하고 지원한다면... 뭘 보겠냐.

너무 크게 봤나.. 그럼 조금 작게보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여러 번 발표하고, 오픈소스에 기여한 개발자가 있다면 그것 만으로 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실력을 키워라. 실력이 포트폴리오이다. 실력을 키우고, 몸값을 올려라.

이름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 생각을 적다 보니 말의 주제가 왔다 갔다 한다. 다시 앞에 인사 담당자님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럼에도 포트폴리오가 좋아도 떨어트리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무리 포트폴리오가 좋아도 그 사람의 인품 등 여러가지가 고려되어 떨어트리는 경우도 많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강조하셨다.

"제발 포트폴리오에 목메지 마세요. 그게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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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굳이 ‘나 포폴 채워야지~’하면서 하면 재미도 없고 너무 활동이 포폴이라는 목적에 대한 수단이 되버린 느낌임. 근데 ‘어 이거 해봐야지~’에서 시작해서 그걸 포폴에 적는거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함. 내가 했던 활동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데, 잘 기록해두고 써야지. 근데 도대체 ‘어디 다녀왔어요~’가 왜 포폴에 들어가는 거냐... 어디 다녀온거는 다녀온거고, 뭘 세미나를 갔다온거는 갔다온건데 도대체 그건 경험 뿐, 남는게 느낀점 말고 더 있는건가. 뭔가 하나라도 그런 걸 듣고 ‘난 이걸 해봤어요~’가 중요한거지, ‘이걸 들었어요~’가 중요한게 절대 아님. 고로 포폴도 가려가면서 적어야 맞는 거.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내용 채우기에 급급한 포폴이 되버림과 동시에 속 빈 포폴이 아닐까"

-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준 강준영(19세, 취직한 개발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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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한 프로젝트가 많이 없어서 포트폴리오가 없어. 그래서 만들어야 해."

그럼 이거부터 읽고 다시 생각해보았음 좋겠다.

네가 제대로 공부를 안 하고, 방학 때 놀고, 미룬 건지.. 아님 다른 이유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없는 건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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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자면, 포트폴리오가 취업에 모두가 아니며 포트폴리오도 잘 정리해야 한다.

좋은 포트폴리오 :  함께 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포트폴리오, 회사에서 필요한 능력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나쁜 포트폴리오 : 능력이 많이 없는 포트폴리오, 회사와 연관성이 없는 내용들이 있는 포트폴리오, 너무 많은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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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 보니 감정이 앞서 두서없이 글을 적은 부분이 있네요.

이 글을 통해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였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목메지 마세요. 그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그게 포트폴리오예요."

죽어라 포트폴리오만 준비하는 것보다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 과정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라 말입니다.

너무 의미 없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무엇인가 저의 생각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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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포트폴리오를 쓰고 있나요? 일기를 쓰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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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엽 | Yeo, Dong-Yeop

Lukas it CEO  ｜개발, 코딩 교육

커넥션 부대표  ｜청소년 꿈을 지원합니다.

(전) RYDE 이사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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