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말이란 정말 무서운 도구다.

듣는 사람의 기분이 어떠한지에 따라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기도 하고, 공든 탑이 무너지기도 한다. 친구 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사업가는 말 한마디에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그래서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상대가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며, 내가 그 말에 책임져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말이 입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말아라. 체로 걸러도 불량이 나오기 마련인데, 말이라고 불량이 안 나오겠느냐.

입장을 바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보고,

단순한 표현이라도 상대가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내가 이 말을 함으로써 책임져야 하는 것이 있느냐 생각해보고도

진짜 내가 이 말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해야 한다.

고민하고, 말을 아껴라.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라는 이야기다.

생각 없이 뱉어진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말은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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