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지쳐버린 나에게 . . .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인간관계 때문에 웃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한 번씩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특히 내가 아끼고, 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면 거기에서 오는 실망감, 그리고 허무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럴 때마다 모든 관계가 어려워 보이고, 그냥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쉽게 던져버릴 수 없고, 인간관계는 필연적으로 겪게 된다.

좋은 것을 나누니 질투가 되고, 아픈 것을 나누니 약점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사람 사이 관계에 있어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그 사이에서 내가 조금 덜 지치는 방법은 없을까?

결국은 인간관계는 버스와 같다.
여러 사람이 한 곳에서 만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 명 두 명 떠나가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온다.
그러다 나와 같은 목적지에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가면 된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추억이고, 떠나간 사람들은 이미 내 옆에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떠나간 사람들을 보면서 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거다.

그래도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냥 미워해라.
굳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면서 눈치 볼 이유는 없다.
너에게는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

굳이 모든 사람에게 잘보일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그 마음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 몇 명만 챙기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굳이 잘 보일 필요 없다.
그런 사람들만 챙기기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럴 수 있는 거다. 그런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런 세상 속에서도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 하나에 너무 너의 신경을 쓸 필요 없다.

다만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무리 미워도
뒷담은 하지도, 남의 뒷담에 맞장구치지도 말자.
남의 말을 옮기지도 말자.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미운 사람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더 미워지는 것처럼, 미워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이 더 미워질 뿐이다.
어느 순간 부터는 그 사람의 손짓 하나, 말투 하나도 나에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 하나하나 신경 쓰기에 우리는 너무 바쁘다. 

그냥 그렇게 너는 너의 삶을 살면 된다.
결국, 너는 너로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게 가장 멋진 삶이니까 말이다.

어반브러시의 Master Creator Tom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