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 영상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준비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용기 내 시작하는 사람만 있을 뿐."
사랑 관련 영상이지만 삶이랑 사업이랑 연관시키는 내가 참…. 웃기기도 하다...
우리에게 완벽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처럼. 완벽한 상황도 없을 것 같다.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에 내게 어떤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었어요. 라고 묻는다면 솔직한 나의 대답은 사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창업하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네요."이다.
특별한 일이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18년 살면서도 어쩌다 보니 한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누가 보면 40년은 더 산 줄….)
예전 나는 창업을 하기 전에 완벽히 준비된 상황에서 창업하려 했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근 2년을 지내왔고, 그사이 이미 생각을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은 무언가라도 만들어 팔아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완벽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아마도 완벽히 준비된 상황에서 내가 창업을 한다면 평생 창업을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준비하지 못했던 것들, 부족했던 부분들. 막상 해보니 하나씩 알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어차피 할 줄 알았으면, 진작 할 걸 그랬다.", "어려운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할만하다."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에 시작할 수 있을까? 아니, 우리에게 완벽한 준비가 존재할까?
아마도 평생 그런 순간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뭐 그냥 저지르고 보는거다. 시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뭐든 저질러야 그 다음 일이 있는 법이니까 말이다.
저지를 수 있는 용기와 패기.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때로는 준비보다는 용기와 패기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당연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 안에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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